WHO, "신종플루 백신제조 수개월 걸릴 것"

2009. 5. 20.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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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시간) 제약사들이 신종플루 백신 제조에 착수하는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져 빨아야 7월 중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WHO는 또 실제로 백신이 만들어지기 까지는 앞으로도 수 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마가릿 찬 WHO 사무총장과 30개국 백신제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플루 백신제조 문제를 논의한 뒤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종플루 백신제조가 늦어지게 된 이유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기간이 길어 백신 제조에 필요한 종자 바이러스(seed stock)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종플루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열쇠는 국제적 연대"라면서 "각 국 정부는 백신제조를 위한 정보를 공유해야 하며, 무역과 여행금지와 같은 자멸적인 조치들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 "신종플루 감염이 어디까지 확산될 지, 희생자들이 얼마나 더 발생할 지 여전히 알 수 없는 위험지대에 있다"면서 신종플루 사태에 대한 '글로벌 결속'을 주문했다.

이어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앞으로 전염병 경보수준이 최고단계인 '대유행'에 이르게 될 경우 가난한 국가들에게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를 공급하기로 제약업체들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염병 경보의 격상 여부와 관련해서는 "이번 세계보건총회 기간동안 회원국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5단계인 경보 수준을 유지하는 데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nowhe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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