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공원'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 별세(종합)

2008. 11. 6. 08: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로스앤젤레스 AP.AFP=연합뉴스) `쥬라기 공원'의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이 5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지병인 암으로 숨을 거뒀다고 CNN 등 미국 방송들이 보도했다. 향년 66세.

방송은 가족들이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크라이튼이 암과 용기있게 맞서 혼자 투병하다 사망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암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가족들은 "크라이튼은 책을 통해 모든 연령의 학생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었고 모든 분야의 과학자들에게 도전했고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세상의 신비에 색채를 가미했다"고 회고했다.

크라이튼은 쥬라기 공원을 비롯해, `13번째 전사', `타임 라인', '안드로메다의 위기' 등 수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이들 작품은 전세계 30여개 언어로 번역돼 총 1억권 이상 판매됐다.

쥬라기 공원의 제작을 맡았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크라이튼은 공룡의 부활에 신빙성을 줄 정도로 과학과 거대한 극적 발상을 융합하는데 탁월했다"면서 누구도 그의 빈 자리를 대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하버드대 의대 출신인 크라이튼은 TV 병원 드라마인 `E.R' 시리즈로 히트를 치기도 했다.

크라이튼의 대학 동문이자 오랜 친구인 닐 베얼는 E.R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내 생활과 똑같잖아"라고 감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몇년간 크라이튼은 지구 온난화 문제를 다룬 2004년 저서 '스테이트 오브 피어'(State of Fear)로 조지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회의에 초대받기도 했다.

kn0209@yna.co.kreun@yna.co.kr < 긴급속보 SMS 신청 >< 포토 매거진 >< 스포츠뉴스는 M-SPORTS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