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李대통령, 풍부한 경제식견 갖춰"

2008. 10. 23.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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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미국 백악관의 토니 프라토 부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다음달 15일 개최되는 G20 다자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역할과 관련해 "李대통령은 기업인 출신으로 경제와 금융문제에 대해 풍부한 식견을 가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프라토 부대변인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내셔널 프레스빌딩에서 국제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李대통령은 기업에서 경력을 쌓았고, 경제와 금융문제를 매우 잘 이해하는 대단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李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나눈 대화를 통해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부시 대통령과 8분동안 전화 통화를 갖고 국제 금융위기에 따른 공동 대처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당시 전화통화에서 두 정상은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빨리 회복되기 위해서는 세계 모든 국가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앞서 이날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오는 11월15일 워싱턴에서 국제금융위기와 위기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해 G20 정상들이 참여하는 다자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선진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해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의 정상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다자 정상회의에 한국등 신흥국가들이 대거 참석하게 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직면한 선진 7개국(G7)이 역량에 한계를 나타낸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들이 G20 정상회의라는 무대를 통해 한국과 중국, 인도등 아시아 신흥시장 국가들의 협조가 얻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이번 다자 정상회담에는 오는 11월 4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대통령 당선인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G20 정상들을 초청해 국제 금융위기 해결과 재발 방지대책을 논의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nowhe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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