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북한 무수단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성공" 확인

워싱턴|손제민 특파원 2016. 6. 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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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이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다고 27일 확인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발사된 미사일이 우주 공간에 올라갔다가 250마일 밖 일본해에 떨어진 것을 봤다”며 “그것이 그들의 의도였다면 성공이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그것은 그들의 실험이고, 그들만이 실험 변수들을 알고 있으며 그런 목표들을 충족했는지 여부도 그들만 얘기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관점에서 보자면 동맹인 일본, 한국과 협력해 이번 것과 같은 중거리 미사일뿐만 아니라 우리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미사일에 대해 방어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줬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오래 전부터 일본에 이지스함, X밴드 레이더를 배치하고 괌 미군기지에 고고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배치하는 등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와 여전히 협상 중”이라며 “아직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미사일전문가인 데이비드 라이트 ‘우려하는 과학자들 모임’ 글로벌안보팀장은 북한이 이번 실험에서 3000㎞ 사거리 미사일에 대한 재진입 기술에 대한 확신을 얻었을 것으로 평가했다.

<워싱턴|손제민 특파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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