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총기협회, '트럼프 지지' 공식 선언.."클린턴 막아야"

장용석 기자 2016. 5. 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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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당선되면 '총기금지구역' 없애겠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스빌에서 열린 '미 총기협회(NRA)-입법행동연구소(ILA) 리더십 포럼'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NRA는 이날 트럼프 지지를 공식선언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총기협회(NRA)가 오는 11월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키로 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NRA 산하 로비단체 입법행동연구소(ILA)의 크리스 콕스 소장은 20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스빌에서 'NRA-ILA 리더십 포럼'에 참석, "우린 지금 단결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모인 수천명의 애국자와 전국의 500만 NRA 회원, 그리고 우리를 지지하는 수천만 국민을 대표해 NRA는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공식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는 "(NRA 회원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총기금지구역'(gun-free zones)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시민들의 총기 소유를 인정하는 "수정헌법 제2조를 폐지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AFP는 "NRA의 트럼프 지지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도 "앞선 2번의 선거 때보다 수개월 앞서 지지선언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기는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웨인 라피에르 NRA 회장은 회원들에게 "클린턴이 대법관 지명권을 갖게 되면 여러분은 총기와 이별을 고해야 할 것"이라며 클린턴이 백악관에 들어가 공석 중인 대법관을 새로 지명하는 것을 막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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