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젭 부시 이어 그레이엄도 "트럼프 지지 안해"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공화당 주류 인사들 간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 거부의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폴 라이언 하원의장에 이어 지난해 말 미국 공화당 대선전에서 중도하차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그레이엄 의원은 6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믿을만한 공화당 보수주의자가 아니다"라며 공화당이 "속았다(conned)"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최고사령관이 될 만한 기질이나 판단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럼프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지만 나는 그와 함께 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의 발언에 트럼프는 "그레이엄이 왜 나를 지지하지 않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내가 만약 그레이엄이나 그가 지지했던 다른 모든 후보들처럼 심하게 패배했다면 나 역시 지지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레이엄은 훌륭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의 수치"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지난해말 경선 포기 직후 부시 전 주지사를 지지했다가 부시마저 경선에서 중도하차해버리자 "트럼프에 맞설 최선의 대안은 크루즈"라며 크루즈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그레이엄 의원 외에 라이언 하원의장도 "트럼프를 지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부시 전 주지사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도, 클린턴에게도 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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