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멕시코 지도자들, 부패 맞서 진정한 정의 구현해야"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멕시코 지도자들에게 부정부패에 맞서 진정한 정의를 구현할 것을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통령궁에서 "멕시코 지도자들은 마약 폭력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진정한 정의를 구현하라"고 말했다. 주교들에게는 재앙과 용기있게 맞설 것을 주문했다.
교황은 "사회·문화·정치 지도자들은 시민들이 삶에 필수적인 물질적, 정신적 재화에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의무가 있다"며 적절한 주거와 존엄한 고용, 음식, 진정한 정의, 효율적인 보안, 건강과 평화로운 환경으로 국민을 인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소수를 위한 특권과 혜택을 찾을 때마다 공공의 선이 손상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며 "부패와 마약 거래, 타문화 배척, 폭력과 인신매매, 납치와 죽음이 만연한 사회는 고통과 저개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테드랄 성당에서는 주교들에게 부정부패와 맞설 '선지자적인 용기'를 주문했다.
교황은 "마약 거래는 교회를 포함한 멕시코 사회 전체를 나타낸다"며 "교회의 목회자로서 암처럼 퍼지는 부정부패와 폭력 뒤에 숨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멕시코 대통령궁을 방문한 첫 번째 교황이다. 앞서 존 폴 2세와 베네딕트 16세가 멕시코를 찾았지만 대통령궁에 초대받지는 않았다.
엔리케 페나 니에토 대통령은 "교황이 역사적인 장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교황의 방문은 정의와 인권을 위한 평화와 인류애에 대한 우리의 소명을 재확인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대통령궁 밖에서는 수천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교황을 환호했다.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동부 베라크루즈 지역의 라미로 소사(56)는 "교황의 말은 정부를 부끄럽게 했다. 페나 니에토 대통령이 옳은 일을 하는지 두고볼 것"이라고 말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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