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 공개..12월 시험비행 예정

이정원 기자 2014. 10. 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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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Orion Multi-Purpose Crew Vehicle)'이 모습을 드러냈다.

NASA는 오는 12월 첫 무인 시험비행에 나설 준비를 끝낸 '오리온'의 사진을 30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제작된 오리온은 다음 달 10일까지 이곳에 보관된 후, 발사일(12월4일)에 맞춰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로 이송된다. 오리온은 당초 아레스 전용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이 로켓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오는 12월 발사 때엔 델타4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 오리온은 지구 상공 5793km까지 도달하게 된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궤도(300~400km)보다 15배 높은 지점이다. 오리온은 시속 3만2186km의 속도로 지구를 두바퀴 돈 뒤 귀환길에 올라 태평양에 착수(着水)할 예정이다.

NASA와 록히드마틴사(社)가 공동으로 개발한 오리온은 2020년 이후 화성과 소행성에 인류를 보내는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어졌다. NASA는 오는 2021년 오리온을 이용한 유인 시험 비행을 구상하고 있으며, 2025년엔 유인 소행성 탐사, 2030년엔 유인 화성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비행사들이 타는 오리온의 '승무원 모듈'은 단거리 비행시 최대 6명, 소행성과 화성탐사 임무시엔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발사시 문제가 발생하면 우주선이 로켓에서 분리돼 안전하게 지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우주선 윗부분엔 비상탈출장치가 부착됐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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