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종됐던 에볼라 감염 가능성 노숙자 신병 확보

이수지 2014. 10. 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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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토마스 에릭 던컨과 접촉한 후 사라진 노숙자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댈러스 시정부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정부는 이날 이 노숙자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던컨과 직접 접촉한 10명을 분류한 감염 고위험군에 포함하지 않았으나 38명을 분류했던 감염 우려 대상자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사나 시에드 시정부 대변인은 당국이 이날 오전 노숙자의 실종 소식을 전하고 몇 시간 뒤에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댈러스카운티 지방법원의 클레이 젠킨스 판사도 이 노숙자는 저위험군에 속한다며 이 노숙자는 댈러스 파크랜드 병원에서 정신건강 검사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노숙자는 이후 매일 보건소 직원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시설에 수용될 예정이다. 시에드 시정부 대변인은 이 노숙자는 노숙자 쉼터에 수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전날까지 이 노숙자가 에볼라 감염 증상인 고열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정기적으로 그의 체온을 확인하려고 그를 관찰하던 중 그가 사라졌었다고 밝혔다.

던컨과 직접 접촉해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사람은 모두 10명으로 라이베리아 공동체 관계자 3명, 병원 의료진 7명이라고 톰 프리든 CDC 센터장이 밝혔다.

프리든 센터장은 이날 매일 에볼라 관련 전화와 이메일이 50~100통씩 늘어 현재 약 800통에 달한다며 6일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텍사스 헬스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에 입원한 던컨은 이날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던컨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전했으나 그에게 어떤 증상이 일어났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댈러스 북동부에 사는 던컨의 친지는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자신들의 아파트에 격리 조치됐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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