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커플, 16일부터 아이다호주에서 결혼 가능

권성근 2014. 5. 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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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아이다호주 법원의 판사가 동성 결혼 금지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16일(현지시간)부터 아이다호주에서 동성 결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국 치안판사인 캔디 데일은 14일 부치 오터 아이다호 주지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동성결혼에 대한 판결을 보류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데일 판사는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아이다호 주법은 게이와 레즈비언에게 결혼이라는 기본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다호주 외에 10여 곳의 다른 주법원에서도 비슷한 판결이 나왔으며 이중 상당수는 보수 성향이 강한 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다호주는 모르몬교와 복음주의 기독교 신도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로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주 가운데 하나로 분류된다.

동성 결혼은 현재 17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합법화됐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지난해 결혼을 이성 간 결합으로 규정한 연방 결혼보호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려 국가적으로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단계 가까이까지 갔다.

한편 보수 기독교적 성향이 강한 아칸소주가 10일 미국 남부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허용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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