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교도소 여성 교도관들이 수감자 아이 임신
디지털뉴스팀 2013. 4. 25. 16:49
미국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여성 교도관들과 성관계를 갖고 구치소를 사실상 장악하는 일이 벌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24일 미 연방검찰이 마약밀수 등 혐의로 메릴랜드 볼티모어 구치소 소속 여성 교도관 13명을 23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교도관은 교도소 수감자와 함께 마약 유통, 돈세탁은 물론 수감자와 성관계를 통해 임신까지 했다. 교도소를 장악한 것은 '블랙게릴라패밀리'라고 불리는 갱단 두목 테브론 화이트(36)로 4명의 여성 교도관과 성관계를 통해 5명의 아이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갱단은 1960년대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돼 현재는 전국 교도소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 검찰과 법무부에 따르면 메릴랜드 교도소에는 1990년대부터 조직원들이 유입됐고 볼티모어 교도소가 2006년 이들에게 장악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된 교도관들은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20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 디지털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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