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죽어가는 사람 모른척..'비정한 이웃'
[세계닷컴]
피흘리며 죽어가는 교통사고 피해자를 모른 척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 영상은 지난 7월1일 미국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를 운행하는 버스에 장착된 CCTV를 통해 촬영됐다. 영상에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길가에 쓰러져 있는 30대 남성을 보고도 모른 척 지나가는 비정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 젊은 여성은 죽어가는 남성의 옆을 유유히 지나갔으며 한 무리의 젊은 남성들은 쓰러진 남성을 바라보고는 등 돌려 버스에 올랐다.
조사 결과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져 있던 사람은 알링턴 카운티에 사는 35살 남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현장에 있던 사람 중 기소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누군가 도와줬다면 살릴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 "어떻게 한 명도 도와주지를 않았나", "누구나 사고를 당할 수 있는데 돕고 살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제노비스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제노비스법은 1964년 미국에서 제노비스라는 여성이 길에서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38명이나 있었음에도 아무도 돕지 않은 사실이 알려진 뒤 만들어진 법이다. 미국 대부분의 주와 유럽 주요 국가들이 도입하고 있으며 '착한 사마리아인 법'으로도 불린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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