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북부 또다시 진도 7.8, 6.4 강진 잇달아 발생, 쓰나미 경보 발령
2014. 4. 3. 13:27
칠레 북부에서 진도 8.2의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규모 7.8의 강진과 6.4의 여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일(현지시간) 오후 11시43분께 칠레 북부 항구도시인 이키케에서 남쪽으로 23㎞ 떨어진 지점의 해전 20km에서 진도7.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한지 45분 뒤 규모 6.4의 강한 여진이 뒤를 이었다.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지난 1일 칠레 북부에서 6명의 희생자를 낸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한 지 단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이다.
칠레 당국은 북부 해안지역에 대피령을 내렸으며, 칠레 해군과 페루 해군은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이키케 북쪽 아리카 시를 찾아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던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대피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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