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IS 격퇴 위해 그 가족 빼앗겠다"..논란 가열
윤지원 기자 2015. 12. 3. 07:56
(워싱턴 로이터=뉴스1) 윤지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IS 대원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을 공격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2일(현지 시간) 미 방송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테러리스트를 제대로 다루려면 그들의 가족을 노려야 한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중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가족을 빼앗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행정부가 "정치적으로 옳은 전쟁으로만 싸운다"고 비판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시민들을 제대로 지키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트럼프는 로이터와 입소스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29% 지지율을 받으며 공화당 대선후보 가운데 선두를 지키고 있다. 또 이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테러에 가장 대응을 잘 할만한 후보로 트럼프를 꼽았다.
한편 이날 트럼프가 IS의 가족을 공격하자는 발언은 시리아의 알카에다 연계단체가 레바논 병사의 시신과 인질을 이양하는 조건으로 레바논이 붙잡고 있던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전 아내를 비롯한 대원들을 풀어주는 협상이 타결되면서 나왔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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