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디테상 등 2천년 전 로마시대 유물 밀수꾼 터키서 적발
2016. 7. 13. 00:36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값을 매기기 힘들 정도로 희귀한 고대 로마 시대의 아프로디테 조각상을 보유하고 있던 유물 밀수꾼이 터키에서 적발됐다.
이스탄불 경찰은 최근 유물 밀수꾼 2명을 검거하고 이들이 은닉하고 있던 아프로디테 조각상과 유리병 등 고대 로마 시대의유물 14점을 회수했다고 터키 도안 뉴스통신사 등이 12일 보도했다.
밀수범들은 도굴꾼으로부터 유물을 입수해 100만터키리라(약 4억원)에 구매자에게 넘길 계획이었던 것으로 경찰수사에서 밝혀졌다.
압수품 가운데 아프로디테 조각상 1점의 가치만 하더라도 이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 30㎝ 높이의 이 조각은 오른손을 굽혀 물건을 받친 채 왼손으로 흘러내리는 옷자락을 잡고 있는, 전형적인 아프로디테상의 모습이다.
균형잡힌 여체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표현한 이 조각상은 보존상태도 완벽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아프로디테상은 약 2천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프로디테상 등 압류된 유물은 이스탄불고고학박물관에 보존될 예정이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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