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기후변화 방치하면 2050년까지 158조달러 손해"
기후변화를 방치하면 2050년까지 158조달러의 손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각) 세계은행 재해저감복구국제본부(GFDRR)는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에 대비하지 않으면 연간 세계 총생산액의 2배인 158조달러(18경5334조원) 상당의 자산을 2050년까지 손실을 볼 수 있다”고 했다.
GFDRR은 “최근 수십년간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가 급증했다. 지구 온난화와 인구증가 등이 맞물려 앞으로 피해가 점점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은 1976년부터 1985년 사이 140억달러에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400억달러 이상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매년 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도 연 평균 6000만명에서 1억7000만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해안에 근접한 세계 136개 도시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 비용은 2010년 60억달러에서 2070년 1조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GFDRR은 예측했다.
존 루미 세계은행 기후변화 담당 국장은 “기후변화와 도심 인구 증가로 닥칠 미래의 위험에 대해 국제사회가 대비하지 않고 있다. 도시와 연안 지역 계획에 대한 접근을 바꾸지 않는 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환경단체들은 미국,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석유, 석탄, 가스 등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촉구하는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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