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뉴욕서 탄 피아트, 3억5천만원 낙찰

문호현 2016. 4. 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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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 탔던 소형차 한 대가 30만달러(약 3억5000만원)에 팔렸다. 2일 AFP통신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작년 9월 교황이 뉴욕에서 탔던 검정 피아트 500 라운지는 미국 경매 사이트 '채리티버즈 옥션'에서 이 가격에 낙찰됐다.

뉴욕대교구가 낙찰자에게 교황이 탔던 차량임을 확인해주는 문서를 제공하며 경매 수익금은 뉴욕대교구 내 가톨릭 학교와 자선단체에 돌아갈 예정이다. 낙찰자인 사업가 마일스 나달(58)은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모두 130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경매 업체는 소개했다. 그는 "가톨릭 교회의 일을 후원하게 됐다는 데 몹시 기쁘다"며 "아주 특별한 차라 큰 관심을 가지고 경매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피아트 500 라운지는 미국에서 1만9000~2만1000달러에 팔리는 모델이다. 피아트는 이탈리아 브랜드이며, 교황은 당시 소형차를 이용해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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