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인스타그램 팔로워 최단시간 100만 돌파..베컴 제쳐

2016. 3. 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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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첫 사진 [인스타그램 계정 'Franciscus' 캡처]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진 공유사이트인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지 12시간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모았다.

CNN머니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현지시간)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의 첫 사진을 올리며 인스타그램 활동을 개시했다.

이로부터 불과 12시간 만에 팔로워가 100만 명을 넘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스타그램 사상 최단시간 100만 팔로워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으로 그는 24시간 만에 100만 팔로워를 넘겼다.

즉위 꼭 3주년이 되는 날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교황은 자신의 이름을 라틴어로 표기한 '프란치스쿠스'(Franciscus)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의 자비와 온유함 속에서 여러분과 함께 걷고 싶다"는 글과 함께 3장의 사진을 올렸다.

팔로워 수는 시시각각 불어나 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으로는 120만 명을 돌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달 말 바티칸에서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CEO) 최고경영자와 만나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로질러 사람들을 결속하는 사진의 위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시스트롬 CEO는 교황의 첫 인스타그램 사진이 올라오자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스타그램에 첫 사진을 올렸다. 믿기지 않는 순간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인스타그램 입성을 환영합니다! 당신의 겸손과 자비의 메시지는 영속적인 흔적을 남길 것입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계정에 남겼다.

트위터에 9개 언어의 계정을 두고 3천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와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약 4억 명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은 트위터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와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등 가톨릭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스타그램 입성은 이들 나라의 젊은 신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여겨진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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