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니 정부서 요청하면 T-50i 사고원인 조사"(종합)

2015. 12. 21. 15: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군, 사고 난 T-50 고등훈련기 조종계통 점검 착수
인도네시아 에어쇼에서 추락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공군, 사고 난 T-50 고등훈련기 조종계통 점검 착수

(서울·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김귀근 기자 =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T-50i 추락 사고와 관련, "인도네시아 정부 요청이 들어오면 사고원인 조사 등 현지 활동을 벌이겠다"고 21일 밝혔다.

KAI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사고 항공기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조종사 실수, 기체 정비불량 등 다각적인 방향에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이 없으면 KAI가 직접 조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 수출 당시 3명으로 구성된 고객관리팀이 이미 인도네시아에 상주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에 따른 요청 때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 관계자들을 현지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KAI는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에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T-50)를 개량한 T-50i 16대를 수출했다.

인도네시아는 8대를 곡예비행용으로 사용해 오고 있으며 이 중 1대가 추락했다.

이번 사고로 KAI가 록히드마틴사와 함께 2017년 업체 선정 예정인 미국 공군의 수출형 훈련기(T-X)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

공군은 현재 우리 공군에서 운영 중인 T-50에 대한 자체 점검에 착수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도네시아 사고와 관련해 "우리 공군에서도 현재 운용 중인 T-50 고등훈련기의 조종계통에 결함이 있는지를 자체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오늘 전 T-50 조종사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했다"면서 "오전까지 교육을 받으면서 비행을 금지했지만 낮 12시 이후로 비행을 재개한다. 조종계통 점검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공군은 T-50 48대를 실전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도네시아 T-50 추락 사고와 관련 "순직한 조종사 2명에 대해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면서 "인도네시아 당국에서 우리나라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지원을 요청하면 즉각 지원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chi@yna.co.kr threek@yna.co.kr

☞ 김현중 전 여친 "아이 친자 확인"…김씨 부모는 기자회견
☞ "'히틀러는 고환이 한개' 속설 사실로 확인"
☞ 여성 몰카 180번 찍은 의전원생 불기소 '논란'
☞ '부평 커플폭행' 여고생, 형사처벌 대신 소년부 송치
☞ '엄마는 자금 대고'…아들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