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전쟁은 부자들의 선택..전쟁은 범죄"

2015. 11. 20. 02: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현지시간) 전쟁은 부자들의 선택이며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범죄자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숙소인 바티칸 `카사 산타 마르타'에서 열린 미사에서 "평화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은 축복받을 것"이라며 "무기를 생산하면 경제가 좋아지고,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쟁의 논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탈리아 방송인 Rai 뉴스가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전쟁을 이러저러한 이유로 정당화하려 할 수 있지만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지금처럼 세계 여기저기서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또 전쟁을 한다는 것은 세계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쟁에는 미움만 있으며 결과적으로 파괴와 수많은 무고한 희생만 남고, 무기상만 많은 돈을 챙기게 된다"며 "세계는 평화를 지키는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자비의 희년'이 바로 앞으로 다가온 이때 우리의 진정한 기쁨은 세계가 스스로 저지른 범죄에 대해 속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hew@yna.co.kr

☞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일본을 무너뜨렸다
☞ 끔찍한 남친…4개월간 마구 구타하고 전세금 뜯고
☞ 테러공포 IS 최고지도자 별명은 '우리의 메시'
☞ 박지성 득녀 "행복을 주는 부모 되기위해 노력할것"
☞ 아이유 "합성사진 유포자·악플러 고소…선처 없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