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2톤 밀수' 사우디 왕자 레바논서 체포돼
2015. 10. 27. 13:53
(서울=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왕자가 26일(현지시간) 전용기를 이용해 마약 2톤을 밀수하려다 레바논에서 체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베이루트 공항의 한 관리는 압델 모셴 빈 왈리드 빈 압둘아지즈라는 이름의 사우디 왕자와 다른 사우디인 4명 등 5명이 공항에서 왕자의 전용기에 마약류인 알약 형태의 암페타민과 코카인 2t을 실으려다 적발됐다고 말했다.
한 치안 소식통은 "이번 밀수는 공항 개소 이래 가장 큰 규모"라며 "이들 모두 법정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 NNA통신은 이와 관련, 마약을 실은 사우디 왕자의 전용기가 사우디 북부의 하일 지역으로 향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번에 적발된 암페타민 알약이 최음제의 일종인 `캡타곤'으로 중동과 시리아의 전사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 마약범죄국은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중동에서 암페타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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