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대변인 '교황 뇌종양설' 거듭 부인.."완전한 허위"
"교황 건강 양호"…교황 음해 가능성도 제기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바티칸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뇌종양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교황 본인에게도 직접 확인했다며 재차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이 양호하다는 것을 거듭 확인한다"면서 "교황을 검진하기 위해 어떤 일본인 의사도 온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진료했던 것으로 보도된 일본인 의사 다카노리 후쿠시마도 보도된 내용을 부인하고 나섰다.
미국 `후쿠시마 캐롤리나 신경과학연구소' 운영이사인 로리 레드클리프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후쿠시마가) 올해 바티칸을 일반 방문해 교황과 악수를 한 적은 있지만, 교황을 검진하거나 검진을 위해 방문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바티칸의 일간지인 `오세르바토레 로마노'는 "교황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이탈리아 한 언론의 보도는 완전한 허위"라면서 "이런 뉴스를 퍼뜨린 시점을 볼 때 일부러 음해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4일 이혼, 재혼, 동성애 등 현대 가정의 민감한 문제를 주제로 3주간의 일정으로 열렸던 로마 가톨릭 교회 제14차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는 24일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고 종료할 예정이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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