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집단살인사건 용의자 체포.."무시에 앙심"

2015. 10. 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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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저장(浙江)성 부근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지난 8일 선원 5명이 살해된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12일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공안당국은 지난 10일 새벽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 우장(吳江)구에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팡중웨(方忠岳)를 붙잡았다.

순찰 중 다리 밑에 숨어 있는 중년남자를 발견한 공안은 행색이 남루하고 행적이 수상하다고 판단, 검문 끝에 그가 사건 용의자로 수배된 인물이란 점을 확인해 체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체포 당시 우산, 가발, 화장품 등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흉기는 갖고 있지 않았다.

그는 공안에 범행 동기와 관련, 피해자들이 자신을 무시한 데 대해 앙심을 품고 앙갚음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다.

공안당국도 그의 진술과 피해자들의 금품이 없어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토대로 원한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팡중웨는 8일 새벽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시 푸퉈(普陀)해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범행한 직후 구명보트를 타고 뭍으로 나온 뒤 3륜차를 타고 쑤저우시까지 도망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6명이 탑승했던 이 어선에서 선원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나 나머지 1명은 종적을 감춰 공안은 이 1명이 유력한 용의자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왔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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