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영접' 쿠바 재소자 3천522명 사면..혁명 후 최대규모

2015. 9.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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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 AFP=연합뉴스) 쿠바 정부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앞두고 재소자 3천522명을 사면하기로 했다고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사면 규모는 1959년 쿠바 혁명 이래 최대에 해당한다.

그란마는 정부가 교황 방문을 앞두고 선의를 보이는 차원에서 이번 사면을 결정했으며 죄질, 복역 기간, 복역 중 태도, 건강상태 등을 종합해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사면 대상자들은 주로 60세 이상 노인이지만 20세 미만 중에서도 초범, 여성, 환자, 외국인 재소자가 포함됐다.

쿠바 정부는 앞서 베네딕토 16세의 방문을 앞둔 2011년 12월에도 2천991명을 사면했으며 1998년 요한 바오로 2세 방문 전에는 200여명을 사면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9일 쿠바에 도착해 사흘간 머무르면서 수도 아바나의 혁명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등 3개 도시를 찾아갈 예정이다.

쿠바 방문 뒤 22∼27일에는 미국 방문이 예정됐다.

교황의 쿠바 방문은 1998년 1월 요한 바오로 2세, 2012년 3월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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