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옛 소련권 경제공동체 가입 아르메니아에 경제지원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도하는 '유라시아경제연합'(EEU) 회원국이 된 아르메니아에 각종 경제 지원을 제공했다.
크림린궁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한 세르즈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러시아가 가스 공급가를 할인해주고 군현대화를 위한 차관을 제공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사르키샨은 "오늘 (러시아) 에너지부와 가스 공급가를 1천 큐빅미터(㎥)당 25달러가 할인된 165달러까지 인하해주는 협정에 서명했으며 아르메니아 군 현대화를 위한 2억 달러의 차관을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받는 협정도 체결했다"면서 러시아와의 협력에 만족을 표시했다.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아르메니아 지원에 나선 것은 아르메니아가 올해 초 EEU에 가입하면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한층 강화한 데 대한 보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주도해 유럽연합(EU)에 맞설 조직으로 창설한 옛소련권 경제공동체인 EEU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3국이 지난해 5월 창설조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월 1일 본격 출범했다.
뒤이어 지난해 10월 가입 협정에 서명한 아르메니아가 올해 초 EEU에 가세했고, 지난해 12월 협정을 체결한 키르기스스탄도 지난달 EEU의 완전한 회원국이 됐다.
러시아는 옛 소련권의 다른 국가들로 EEU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jyou@yna.co.kr
- ☞ 장윤정 "엄마 이해하지만"…눈물로 안타까움 표현
- ☞ 전현무, 3년 만에 KBS 금의환향…'해피투게더' 합류
- ☞ 식판으로 4세兒 머리 내리친 어린이집 교사 '집유'
- ☞ 20분만에 차량 16대 긁은 30대 "술 취해 기억 안나"
- ☞ 돌고래호 미승선자 "잘 가냐고 물어 엉겁결에 예 했을 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차마 휴진 못 한 외과교수 "환자를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 연합뉴스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
- 美 LA서 40대 한인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경찰 과잉진압 의혹 | 연합뉴스
- 살인미수 사건으로 끝난 중년 남녀의 불륜…징역 5년 선고 | 연합뉴스
- [삶-특집] "아이들을 내놓을리 없습니다…그들에게는 돈이니까요" | 연합뉴스
- 의대교수들, 증원 현실성 비판…"우리병원 2조4천억 주면 가능"(종합) | 연합뉴스
- 中남성, "아파트 마련" 처가 압박에 1억 '가짜돈' 마련했다 덜미 | 연합뉴스
- "중국인들 다 똑같아"… 아르헨 외교장관 중국인 비하 발언 논란 | 연합뉴스
- 연휴 아침 강남역 인근 매장서 흉기 인질극 벌인 40대 체포(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