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중국계 주도' 첫 군위안부상 설치될 듯"(종합)
산케이 "21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지지결의안 투표"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에 중국계 주도의 첫 군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산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오는 21일 군위안부 기림비 등의 설치를 지지하는 결의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할 것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결의안은 '일본군에 납치돼 성적 노예 취급 받기를 강요당한 20만 명의 아시아 여성과 소녀'를 기리기 위한 비석 또는 상(像)의 설치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원 11명 중 8명이 공동 제안자로 참여한 이 결의안은 지난 14일 시의회 회의에서 에릭 마 의원이 대표로 제시했다.
결의안 채택은 만장일치가 원칙이지만 반대하는 의원이 있을 경우 재심의를 거친 뒤 표결해 과반(6명)이 찬성하면 채택되기 때문에 이번 결의안은 채택될 공산이 크다고 산케이는 전망했다.
그간 미국에서는 한국계 단체 주도로 군위안부 상 등이 설치돼 왔으며, 이번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설치되면 중국계에 의한 것으로는 첫 사례가 된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앞서 '세계항일전쟁사실 유지·보호연합회' 등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근거를 둔 중국계 단체들은 지난해 8월 군위안부 상 설치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 타운에 군위안부 상을 설치하기 위한 서명활동을 시작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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