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통령, '나치 학살' 프랑스 마을서 용서 빌어

안정식 기자 2013. 9. 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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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이 나치의 대학살이 자행된 프랑스 마을을 찾아 과거 독일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빌었습니다.

프랑스를 공식방문 중인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독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나치 독일군이 대학살을 저지른 프랑스 중서부 마을 오라두르 쉬르 글란을 찾아 과거의 잘못에 대해 사죄했습니다.

나치군은 1944년 6월 10일 이 마을 교회에 여성과 아동을 가둔 채 독가스를 살포하고 불을 질러 640여 명의 주민들을 잔혹하게 학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이곳을 찾은 가우크 대통령은 학살 현장인 교회를 방문해 생존자로부터 당시 참상을 들은 뒤 살해된 주민들을 기리는 기념비에 화환을 바치고 묵념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도 지난달 20일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독일 다하우 나치 강제수용소 추모관을 공식 방문한 바 있습니다.안정식 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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