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서 위안부 기념일 침묵시위 열려

이호건 기자 2013. 8. 1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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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상 규명과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침묵시위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4일)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열렸습니다.

집회에는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보여온 한국 교포들과 일본 교포로 구성된 '일본 여성 이니셔티브', 독일 시민, 종교 단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 진상 규명을 위한 법 제정과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는 플래카드,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 등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침묵시위에 앞서 `일본 여성 이니셔티브'와 독일 기독교단체 관계자들은 독일 주재 일본대사관을 찾아가 우편함에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항의 서한을 넣었습니다.

22년 전인 1991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는 처음으로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증언하는 공개 회견을 한 날입니다.

14일 독일 외에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대만·캐나다· 필리핀·미국·네덜란드·인도네시아 등 9개국 16개 도시에서 연대집회가 이어졌습니다.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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