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터키에 공중정찰 시스템 판매 취소
성일광 2011. 12. 23. 11:00
이란 등 적국에 기술 이전 우려
(예루살렘=연합뉴스) 성일광 통신원 = 이스라엘 국방부는 터키와의 공중정찰 시스템 판매 계약을 최종 단계에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일간지 하레츠 등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국방부가 터키에 제공키로 한 공중정찰 시스템 기술이 적국에 판매될 우려가 있다며 터키와의 1억4천만 달러 상당의 방산 계약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최근 이같은 결정을 항공정찰 시스템 생산 업체 엘빗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와의 계약은 이미 3년 전에 합의됐으나 최근, 이스라엘-터키 양국 관계가 터키 가자 구호선 나포 사건으로 급속히 악화됐을 뿐만 아니라 터키가 이란과의 외교 및 정보 공조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 국방부가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엘빗은 성명에서 "현재로선 계약 취소에 따른 손실액 추산이 없지만 재정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우리는 그런 최신 기술이 다른 국가에 넘어가는 것을 용인할 수 없으며 이런 식으로는 적국에 넘어갈 수도 있다"며 계약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ilkwa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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