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서 2천만년前 유인원 두개골 발견"
佛-우간다 연구진 발표‥"진화론 규명에 중요한 역할 기대"
(캄팔라<우간다> AFP=연합뉴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2천만년 전에 살았던 유인원의 두개골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프랑스와 우간다의 연구진이 2일 밝혔다.
파리의 고등 교육연구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의 마르탱 픽포드는 이날 캄팔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정도 오래된 유인원의 온전한 두개골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진화론 규명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우간다가 과학계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두개골은 우간다피테쿠스의 수컷으로 현존하는 대형 유인원의 먼 친척뻘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단은 지난달 18일 우간다 북동부 카라모자 지역의 사화산 인근에서 화석을 찾는 과정에서 유인원 두개골을 발견했다.
1차 조사결과 이 유인원은 약 10살때 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머리크기는 침팬지와 비슷하고 두뇌 크기는 개코 원숭이와 흡사하다.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의 브리지트 시너트 교수는 "이 두개골을 파리로 가져가 X-선 검사 등을 통해 약 1년간 연구한 뒤 우간다로 다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굴은 25년째 지원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의 뒷받침 속에 프랑스와 우간다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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