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리비아 반정부측이 합법적 국민 대표"(종합)
김홍태 2011. 3. 10. 20:10
국제사회에서 처음으로 인정..곧 대사 교환키로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프랑스 정부는 10일 리비아 반정부군 지도부인 임시과도국가위원회를 리비아 국민의 유일한 "합법적 대표"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리비아 반정부 측 지도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국가는 프랑스가 처음이다.
프랑스 정부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이날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알리 알-에사위와 마흐무드 지브릴 등 리비아 국가위원회 측 대표 2명과 면담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고 BFM TV 등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에 따라 리비아 반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벵가지에 대사를 파견하고 반군 측이 파견하는 대사를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한 프랑스 관리가 밝혔다.
이와 관련, 알-에사위 특사는 "프랑스 대사는 과도 기간에 벵가지에 있다가 추후 트리폴리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이번 결정은 리비아 사태를 논의하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이날 브뤼셀에서 리비아 사태를 논의하는 EU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알랭 쥐페 프랑스 외교장관은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교장관과 회담한 뒤 EU 회원국들에 대해 리비아 반군 지도부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h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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