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아들 "사우디 청년들, 지도자를 전복시켜라"
손미혜 기자 2016. 8. 18. 08:52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테러집단 알카에다를 조직한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청년들에게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 등 지도부를 타도하라고 촉구했다.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빈 라덴의 아들 함자 빈 라덴(23)은 17일(현지시간) 음성메시지를 통해 사우디를 미국의 영향권에서 "해방"하기 위해 사우디 청년들이 지도자를 전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맞서 싸우기 위해 "필요한 경험을 얻으려면" 예멘에 근거지를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에 합류하라고 제안했다.
AQAP는 알카에다의 예멘·사우디 지부로, 2009년 1월 형성됐다.
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함자 빈 라덴은 오사마 빈 라덴이 가장 친애하는 아들로, 전문가들은 빈 라덴이 사망한 지 5년을 맞는 현시점에 함자 빈 라덴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함자 빈 라덴은 지난달에도 음성 메시지를 통해 아버지를 암살한 미국에 복수하겠다고 위협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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