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내무장관 부인, 오바마에 "까맣고 약하다" 비난했다 사과
이수지 2015. 6. 22. 10:31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이스라엘 내무장관의 부인이 트위터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해 까맣고 약하다는 농담을 올렸다가 비판이 일자 사과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반 샬롬 이스라엘 내무장관의 부인인 주디 모제스는 이날 트위터에 "오바마 대통령의 커피가 어떤 커피인지 아나요? 까맣고 약합니다"라고 쓰고 농담이라고 재차 강조했으나 곧 삭제했다.
정치가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이스라엘에서 자신의 트윗이 바로 머리기사를 장식하자 그는 이후 트위터에 "어떤 사람이 얘기해준 바보 같은 농담을 올린 데 대해 사과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어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며 "내가 그런 부적절한 농담을 올리지 말았어야 했다"라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든 인종과 종교와 관계없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핵 협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지만, 전략적 군사 협력 관계는 아직 돈독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모제스의 남편인 샬롬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 소속으로 내무장관 겸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담당하는 특별장관도 겸임하는 동시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단을 이끌고 있으며 모제스는 현지 일간 예디오트 아하로노트의 칼럼니스트이자 TV 방송사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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