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C몽, 7년간 7번 연기

김연국 기자 ykkim@imbc.com 2010. 9. 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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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병역기피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연예인 MC몽이 현역 판정을 받은 뒤 7년 동안이나 입대를 미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무원 시험응시 등이 이유였는데 고의적인 연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연국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VCR▶

MC몽은 지난 2007년

치아 12개가 없다는 이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말 치아가 안좋았던 건지,

고의로 생니를

뽑은 건지 의혹이 불거졌고,

경찰은 병역기피 혐의로

지난달 MC몽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병역 연기를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나왔습니다.

MBC가 입수한 MC몽의 병역 기록입니다.

1998년 8월 첫 신체 검사땐

1급 현역판정, 치아도 정상이었습니다.

그뒤 7년간 7번에 걸쳐

입영이 미뤄집니다.

대학진학, 직업훈련, 해외여행 등

사유는 다양했고,

그 중 두 차례는 응시만 하면

3개월 입영이 연기되는 7급 공무원

국가고시를 본다고 돼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봤다던

2005년과 2006년 8월은 각종 콘서트와

TV 출연, 영화 촬영 등으로

MC몽의 활동이 왕성하던 시깁니다.

시험 며칠 전까지

영화 촬영을 했는가 하면,

바로 다음달 3집 앨범도 냈습니다.

7급 공무원 시험을 실제로 봤는지

확인을 요구했지만,

MC몽 측은 "경찰에서 충분히 진술했으니,

수사결과를 지켜봐 달라"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C몽은 2006년 12월 국외여행을 이유로

7번째 입영을 연기했고,

1주일 뒤 치아 12개가 빠졌다는

진단서를 발급받아

재검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신체검사를 받은지 9년 만에

결국 병역을 면제받았습니다.

MBC뉴스 김연국입니다.

(김연국 기자 ykkim@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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