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또 마약..가수와 모델 등 8명 덜미
정지우 입력 2009. 10. 2. 09:01 수정 2009. 10. 2. 09:01
연예계 마약사건이 또 터졌다. 이번에는 가수와 모델 등 20∼30대 남녀들이 온갖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복용한 혐의로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영진)는 2일 가수 박모씨(30)와 모델 김모씨(26.여) 등 8명을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와 김씨 등은 지난 2007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배우 윤모씨(27.여)로부터 마약류를 1개당 10여만원을 주고 구입하거나 무상 공급받은 뒤 수차례 투약한 혐의다.
이들은 '대마'와 '헤쉬쉬', '엑스터시', '필로폰', '케타민'을 비롯한 온갖 종류의 마약류를 흡입하거나 투약했으며 장소도 서울 이태원.논현.서교동.홍익대 클럽, 청담 유흥주점, 자택, 승용차, 태국, 일본 등지를 옮겨 다녔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과 경찰은 윤씨 사건을 수사하면서 그가 사실상 공급책 역할을 했다는 데 주목하고 추적한 결과 이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추가로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씨는 일본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파이낸셜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방이 아니네" 부부 자는 호텔방에 불쑥 들어 온 낯선 남자의 정체 '소름'
- '예비아빠' 박수홍 "정자활동 떨어져 난임…'시험관 시술' 女 위대"
- 주차장서 피 흘린 채 나체로 발견된 女.. 범인, 9년 전에도 성범죄
- 오미연 "임신 중 음주 운전 사고, 마취 못하고 얼굴 수백 바늘 꿰매"
- 고영욱, '70억 빚 갚은' 이상민 저격?…"나는 왜 이러고 사나"
- "실종 직전 '성추행' 검색한 딸, 18년째 못 돌아와"..노부모의 하소연
- 김환희 '몰카' 범인 나왔다..현직 아이돌 매니저
- "유아인이 대마초 주면서 '할 때 됐잖아'"…법정 증언 나왔다
- 신기루 "속옷은 미국에서 산다…건조대에 널면 다 안 말라"
- '파주 호텔 사망' 가해자 2명, 살인 공모했다..'금전 갈취' 목적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