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생방송중 '간호사 비하' 물의

이혜림 인턴기자 2009. 1. 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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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혜림인턴기자]

소녀시대 태연의 '간호사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지난 12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강인 태연의 친한 친구'에서 "간호사가 점심식사를 하느라 주사를 놓아주지 않았다"고 말한 것이 화근이다.

이 날 태연은 "주사를 맞으려고 병원에 갔는데 간호사가 식사 시간이라면서 주사를 놓아주지 않았다. 한바탕 하고 싶었는데 소심하게 그냥 나왔다"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강인은 "어느 병원인지 얘기하라"며 "간호사가 본인이 해야 할 목적이나 마인드를 상실했던 것 같다. 평생 점심식사나 하라"고 대꾸하며 거들었다.

생방송 중 한 라디오 청취자가 "현행 의료법 상 간호사는 의사 없이 단독으로 진료를 할 수 없다. 태연이 병원을 찾았을 당시 의사가 없었기 때문에 간호사는 주사를 놓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태연은 "아픈 사람이 잘못이다"며 이를 웃으며 넘겼다.

태연의 발언을 담은 오디오 파일은 '라디오 망언', '간호사 발언'등의 제목으로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해당 홈페이지에는 태연을 질책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무식하면 용감한가. 생떼 쓰는 태연이나 옆에서 거드는 강인이나 다를 게 없다"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고 정중히 사과하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한 현직 간호사는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저는 간호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일부 연예인들의 경솔한 발언 때문에 상처 받는 사람들이 있다"며 "간호사들은 지금도 피와 땀을 흘리며 환자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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