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도박 의혹' 강병규 소환조사.. 강씨, 일부 혐의 시인

2008. 11. 1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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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김주선 부장검사)는 18일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거액을 송금한 뒤 '바카라' 게임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강병규씨(36·사진)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자 이모씨(35)에게 16억원을 송금해 도박을 한 뒤 4억여원을 잃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거액을 송금한 뒤 실제로 상습도박을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강씨는 "고스톱도 치지 못한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밤 늦게까지 이어진 이날 조사에서는 자신의 혐의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 운영자 계좌에 강씨의 돈이 송금된 것이 드러났고 제보와 정황들이 있다"며 "사법처리는 어렵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조현철기자 > - 재취업·전직지원 무료 서비스 가기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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