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해운대' 불법유출에 법적대응..윤제균 감독 "참담"

강지훈 2009. 8. 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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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올리고 있는 윤제균 감독의 영화 '해운대'(JK필름 제작)의 동영상이 불법 유출돼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CJ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마케팅팀 관계자는 30일 "29일 오전 11시께 모니터링 업체가 '해운대'의 동영상 파일이 P2P 사이트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오후에 즉시 대책회의를 진행했고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운대'의 이 불법 동영상은 제작사와 보안 업체에서 급히 일부 파일을 삭제했음에도 불과 3-4시간만에 1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졌고, 인터넷 상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상태다. DVD급의 고화질은 아니지만 휴대용 캠코더로 찍은 것보다는 훨씬 화질이 좋은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연출자인 윤제균 감독은 "어디서 이렇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이건 아니지 않느냐"며 "너무 참담한 심정"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해운대'는 지난 25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했고 이달 말부터 미국 뉴저지, 애틀랜타, 댈러스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불법 파일 유통으로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동남아 개봉도 손해를 보게 됐다.

상영중인 한국영화가 캠코더 버전이 아닌 동영상으로 유포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지난 2월에는 '워낭소리'의 불법 동영상이 유포돼 제작사가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사진 = 영화 '해운대']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모바일 마이데일리 3693 + NATE/magicⓝ/ez-i-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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