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또 구설수..참가자 '뒷조사' 시비

이재훈 2010. 7. 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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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케이블 음악채널 M넷미디어의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 2' 제작진이 참가자들의 사생활을 뒷조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슈퍼스타K 2' 23일 방송에는 자기소개서에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 멤버와 오랫동안 교제했다'고 밝힌 김모씨가 출연, 주목받았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김씨와 교제한 아이돌 그룹 멤버로 몇몇을 지목했고, 이로 인해 김씨는 팬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그러자 그녀의 오빠라고 밝힌 김모씨가 동생은 원하지 않았는데 제작진이 아이돌과 교제한 사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 논란을 불렀다. 제작진이 참가자들의 사생활을 뒷조사했다는 것이다.

'슈퍼스타K 2' 제작진은 29일 "김씨는 지난 '슈퍼스타 K' 시즌1 때도 오디션에 지원했다"며 "당시에도 지원자들이 작성하는 프로필에 '아이돌 남친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해명했다. "이번 시즌2에도 똑같은 내용을 게재해 오히려 제작진의 궁금증을 산 도전자"라며 "필요시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반박했다.

또 김씨가 자신들에게 "이번 일은 전혀 몰랐다. 오빠가 여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에 인터넷에 글을 올린 것 같다"며 "더 이상 이 일이 커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몇십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개인 뒷조사를 어떻게 하겠는가"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인터뷰를 하지 않으면 불합격시키겠다고 한 주장도 100%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슈퍼스타 K2'는 23일 공개한 예고편에서 개그맨 장동민(31)의 은퇴를 연상케 하는 내용을 방송, 장동민 측의 항의를 받았다.

심사위원인 가수 이승철(44)이 오디션에 참가한 개그맨 이상구(27)에게 "개그맨 그만 둘 거예요?"라고 물은 것을 이상구 응원차 현장에 온 장동민에게 한 것처럼 편집해 내보냈다.

이후 장동민이 개그맨을 그만두고 가수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루머가 확산되자 장동민 측은 "M넷이 자극적인 홍보를 위해 이러한 편집을 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M넷은 뒤늦게 예고편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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