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앞으로도 5명이 함께 활동하고 싶다"

양승준 입력 2009. 9. 1. 11:02 수정 2009. 9. 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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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동방신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앞으로도 다섯 명이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함께 무대에 올라가고 싶다."

소속사와 전속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동방신기 세 멤버가 그룹 존속에 의욕을 내비쳤다.

8월31일 일본 스포츠 연예지 데일리스포츠는 현지 최대 기획사 에이벡스 소속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 '에이네이션' 공연을 마친 동방신기와의 인터뷰 특집 기사를 실었다. 세 멤버가 한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후 언론과의 첫 인터뷰인 셈이다.

다섯 멤버들은 이번 인터뷰에서 그룹 해체설에 불안해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영웅재중은 팬들에게 "빨리 '에이네이션'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며 "무대에서 마음껏 즐기고 있는 다섯 명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믹키유천은 "앞으로도 많은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리더 유노윤호도 "연말에도 다섯명이서 가요 프로그램 등에 꼭 나가고 싶다. 내년에도 꼭 동방신기와 즐기자"라는 말로 팬들을 안심시키며 멤버간의 결속을 다짐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이날 다섯 멤버들의 이같은 결속 의지를 '동방신기는 다섯 명이 하나다'라는 소제목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영웅재중은 도쿄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것에 대해 "자신이 생겼다"며 "무대 위에서도 팬 여러분의 표정이라든지 손의 움직임이 보이게 돼 지난해보다 프로가 된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동방신기는 싱글 음반 30만장 출고, 앨범 30만장 판매 돌파, 그리고 공연 관객수 30만명을 동원하는 '트리플 30만'의 고지에 올르며 올해 명실상부한 현지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에이네이션'의 공연장도 하마사키 아유미, 코다 쿠미,TRF, AAA 등 일본 인기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했음에도 불구 공연장은 동방신기의 현지 상징색인 녹색으로 물들었다.

이번 '에이네이션' 공연을 마친 동방신기는 당분간 멤버들의 유닛 활동에 돌입한다.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은 오는 30일 '컬러스 멜로디 앤드 하모니'(Colors Melody And Harmony)란 싱글 음반을 발매, 현지 활동에 나선다. 윤호는 한국에서 '맨땅에 헤딩' 촬영에 임하며 연기 활동에 전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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