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재팬 만나기 힘드네', 한국 무대와의 악연

2009. 3. 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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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정아 기자]3월 21,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엑스재팬 내한공연이 공연을 8일 앞두고 돌연 무산됐다.

이번 공연 무산을 보며 지난 해 엑스재팬 리더 요시키가 내한을 해 이번 공연과 관련해 직접 밝힌다고 했다가 그 일정을 며칠 앞두고 돌연 취소, 그 후 다시 내한을 해 내한공연 성사를 발표했던 일이 떠오르며 참 씁쓸한 느낌이 든다.

요시키는 지난 해 6월 8일 전용기 편으로 입국해 첫 내한공연을 공식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달 6일 정확한 중지 이유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방한이 취소 됐음을 알렸다.

이후 약 3개월 후인 9월 19일 요시키는 내한을 해 "내년(2009년) 3월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드디어 엑스재팬의 공연을 연다. 드림스 컴 트루"라고 밝혀 내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게다가 지난 주 일요일인 8일까지만 해도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 첫 공연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해왔던 터라 지금의 이 상황에 아쉬움은 더 크다.

현재 엑스재팬 멤버는 개인이 각각의 매니지먼트사를 가지고 있고 그 각각의 솔로 매니지먼트를 통합해 엑스재팬으로서의 활동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관리하는 역할을 엑스재팬 제작운영관리위원회(이하 '엑스재팬 위원회')가 하고 있다. 엑스재팬 위원회 측은 "그룹의 멤버인 히스(베이스기타)의 매니지먼트사와 히스 본인 간에 생긴 문제가 원인이며 이번 한국 공연과 5월 예정이었던 도쿄돔 공연도 연기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 한국 주최사 측의 한 관계자는 "어제 밤에 갑자기 통보를 받고 한동안 멍한 기분이 들었다. 티켓도 이미 80%이상이 팔린 상황이었는데...어쨌든 최대한 팬들과 티켓을 구매한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11년 만에 재결성한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재팬은 1985년 데뷔해 일본 비주얼록을 대중적으로 부흥시킨 전설적인 일본 록그룹으로 평가된다. 1997년 12월 31일 일본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한 이들은 1998년 사망한 히데(기타)를 제외한 4명의 멤버가 모여 2008년 10년만에 엑스재팬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났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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