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깜짝 월화극 1위 등극한 이유 아세요?

고재완 2011. 1. 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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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17일 방송한 '드림하이'는 전국 시청률 15.5%(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13.8%보다 1.7% 포인트 상승한 것. 게다가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다.

이같은 기록은 SBS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등 막강한 드라마들과 경쟁을 벌여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심장하다. '드림하이'는 지난 주 2위로 치고 올라오더니 급기야 17일 방송에서 왕좌를 차지해버렸다.

■꼴찌에서 1등까지

지난 3일 10.7%로 방송을 시작했던 '드림하이'는 17일 4.7%포인트 상승한 15.5%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드림하이'는 월화극 꼴찌 자리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이같이 극단적인 상승세를 타며 꼴찌에서 1위까지 올라온 드라마는 근래 드물었다. '드림하이'의 잠재력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그만큼 '드림하이'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는 의미. 초반 각종 악재로 힘들어하던 모습과는 전혀 상반된 분위기다.

■확실한 타깃 마케팅의 승리?

'드림하이'는 후발주자이면서도 경쟁작들과 확실히 차별점을 뒀다. 철저히 1020세대 위주의 캐스팅과 스토리를 통해 자생력을 키운 것. 1020 여성들 사이에서 '재미있다' '볼만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아이돌들의 대거 캐스팅은 화려한 볼거리를 만들어냈고 "스타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꿈을 키워나간다"는, 철저히 10대 위주의 스토리텔링 역시 타깃 시청층에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였다.

■탄탄한 기획만이 살아남는 길

'드림하이'는 이 같이 탄탄한 기획 아래 탄생한 작품이다. 그리고 이같은 탄탄한 기획은 대표 한류스타 배용준과 가요계 '미다스의 손' 박진영이 손을 맞잡으면서 이뤄질 수 있었다.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드림하이'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했다. 배용준은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끝까지 촬영장을 찾는 투혼을 발휘했다. 박진영 역시 첫 연기에 도전함과 동시에 배우들의 퍼포먼스를 총괄하며 '드림하이'를 웰메이드극으로 만들어냈다.

이같은 노력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상승세를 만들어낸 것. '드림하이'의 한 관계자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한 것이 상승세의 이유인 것 같다. 기획부터 탄탄하게 진행된 '드림하이'의 성공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때문에 팬들이 '드림하이'가 어느 정도까지 상승세를 탈지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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