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성민, 연기력 논란..연기돌 나쁜예 '오명'

이혜미 2010. 12. 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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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이혜미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정현민 손지혜, 연출 김형일)를 통해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성민이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프레지던트' 속 성민이 분한 장성민은 장일준(최수종)의 아들로 경선을 앞둔 그의 캠프에 일원이 돼 자신의 자리를 찾고자하는 남다른 꿈을 지닌 청년이다. 한편으로 화려한 배경 속 열등감을 품고 있는 인물로 보다 입체적으로 묘사돼야하지만 성민이 연기하는 장성민은 '철부지 도련님' 이상으로는 비춰지지 않고 있다.

22일 방송된 '프레지던트' 3회에선 장일준과 장성민의 갈등이 그려졌다. 당내후보 김경모(홍요섭)를 타깃으로 잡은 장성민이 비자금 관련 증거를 포착해 이를 제보한 것이 문제가 됐다. 장성민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일준의 맹비난에도 "박을섭 같은 잔챙이를 건드려서 뭐합니까?"라고 당당하게 맞섰지만 이는 함정이었다.

3년 전 이미 무혐의로 끝이 난 사건으로 의욕이 앞섰던 장일준이 형제간의 재산분쟁에 이용당한 것. 이를 알지 못했던 장성민은 기자를 직접 만나 신분을 밝혔고 한술 더 떠 돈까지 전달했다. 결국 정치적으로 위기에 몰린 장일준이 수사에 앞서 김경모에게 이를 고백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이를 통해 신선한 정치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으로 허위제보 소동이 마무리됐다.

위기상황 속 장일준 역의 최수종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지만 성민만큼은 예외였다. 기본기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는 오버된 발성과 어설픈 대사전달력은 몰입을 방해할 뿐이었다. 최수종으로 대표되는 중견배우들은 물론 성민과 마찬가지로 첫 연기도전인 제이마저 기대이상의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성민의 미흡한 연기력은 더욱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드라마 게시판에는 "드라마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 "장성민이라는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 "몰입이 안 된다" "성민의 연기가 비난을 받을 만큼 형편없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수정 보완할 것은 많다"라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사진 = KBS 2TV '프레지던트'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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