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 폐지사유는 걸그룹 해외활동

2010. 12. 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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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 @ludens12 >

KBS 예능프로그램 '청출불패'가 1년 2개월만에 연말을 끝으로 폐지된다. 정확하게 말하면 폐지라기 보다 발전적 해체다.

'청출불패'는 걸그룹 멤버 7명이 참가해 강원도 홍천군 유치리 마을에서 자급자족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일년 넘게 방송하면서 최근 들어 시청률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재미, 의미 면에서 폐지될만한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하지만 걸그룹들이 해외 활동에 본격 나서게 되면서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끌고 가는 게 무리였다. 이미 유리와 써니 등 소녀시대와 현아 등 포미닛의 해외활동으로 인해 멤버들을 교체한 적이 있다.

카라가 일본에서 대박을 치고 있고 내년에도 브아걸, 시크릿, 티아라 등이 일본에서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에도 이 상태로 '청춘불패'에서 멤버들을 묶어둘 경우 해외 활동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

물론 해외 활동과 관련된 멤버들을 또 한번 대거 교체해 3기 '청춘불패'를 출범시킬 수는 있다. 하지만 멤버 교체는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

KBS 내부에서는 '청춘불패'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 잠시 쉰 다음 시즌2를 준비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청춘불패'는 8일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방송될 마지막회 녹화를 마쳤다. 나르샤, 구하라, 효민, 한선화, 주연, 김소리, 빅토리아 등 멤버들은 송년연말특집을 촬영했다. 이 날은 눈까지 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청춘불패'의 현장인 홍천 유치리 세트장은 보존될 전망이다. 푸름이(소)와 청춘불패(닭)가 있고 새롭게 정자가 들어선 현장을 지자체에서 관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KBS 예능은 '청춘불패'외에도 '천하무적야구단' '야행성' '음악창고'가 연내로 모두 폐지되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하지만 '천하무적 야구단'은 그동안 추진해온 꿈의 구장 설립은 계속하면서 특집 형식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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