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백가합전 탈락 아니라 안가는 것"..국내 행사도 중요

2010. 11. 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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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과 카라, 소녀시대가 올해로 61회째를 맞는 NHK 연말특집 시상식이자 축제인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44개팀 명단에 서 제외됐다. 이에 대한 표현 방식을 놓고 말들이 많다.

무슨 대학교 입학 커트라인을 정해 발표한 것도 아닌데도 '모두 실패', '불발', '김칫국' 등의 표현을 쓴 것은 과했다.

빅뱅이 올해 홍백가합전 출전이 결정됐다는 둥, 카라는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는 식의 보도는 모두 일본 스포츠지들의 추측성 기사였다.

한국 아이돌 그룹을 포함해 여러 팀들이 후보자로 거론된 것뿐인데 여기서 빠졌다고 해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홍백가합전의 출연자는 한 해동안 보여준 음악 활동이 주된 선정기준이지만, NHK TV나 라디오에서 활동해온 가수들이 출연하기도 한다. 일본 가수들조차도 완전한 성적순(?)이 아니며 외국가수 선정은 그들의 취향에 맞는 가수들이 주로 선정될수밖에 없다.

53회부터 58회까지 6회 연속 출연한 보아와 59~60회 2년 연속 출연한 동방신기는 현지화에 성공한 가수로 일본 대중들은 K팝이라기보다는 J팝 가수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보아는 '메이드 바이 재팬' 가수로 여긴다. 그러니 아무래도 홍백가합전에 자주 초대됐다. 소녀시대가 제외됐다고 해서 결코 일본에서 저평가를 받은 건 아니다.

걸그룹 카라.

소녀시대와 카라 포미닛 등 소위 '신한류'의 주축인 한국 걸그룹은 우리의 노래를 그대로 가져갔다. 그것이 일본, 특히 일본의 10~20대 여성으로부터 열광과 선망을 만들어낸 것이다.

소녀시대는 연말을 앞두고 '훗'으로 국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일본에서 뛰어난 활동 성과를 거둔 한국의 걸그룹이 올 한해의 마무리는 국내 가요제전에서 하는 것이 더 괜찮은 일일 수도 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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