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논란 '종지부' 타블로 형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을 것"

이경남 기자 2010. 10. 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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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이경남 기자]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의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타블로의 형인 이선민 씨가 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심정을 고백했다.

동생 타블로에 이어 학력 논란에 휘말려 곤혹을 치른바 있는 이선민 씨는 "처음부터 우리가 하는 말은 아무도 안 믿었다. 우리한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을 것이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됐는지를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몇 년이 흐르고 나면 참 웃긴 일이었다고 회고하겠지만.."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이선민 씨는 여전히 학력위조를 주장하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들에 대해 "지금 이 상황에서도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또 그들이 처벌된다고 해서 우리들의 삶이 예전처럼 똑같이 돌아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일 타블로 관련 명예훼손 고소 및 학력위조 고발사건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타블로의 스탠포드대학 졸업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블로가 스탠퍼드대 학·석사 과정에 있던 1998년 9월19일부터 2002년 6월16일까지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총 9회 출·입국 했고 학기 중에는 미국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강남 소재 외국어학원 강사는 방학기간 중 활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 2TV '연예가 중계' 화면 캡처

이경남 기자 kn040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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