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림 "김경진 선배 사랑고백, 시집 다 갔다" 사귈 의향은? (인터뷰)

2010. 7. 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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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유경 기자]

개그우먼 양해림이 공개적으로 사랑고백을 받은 기분을 밝혔다.

양해림은 29일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 선배 개그맨 김경진으로부터 사랑고백을 받은 기분에 대해 "감사하고 이제 시집은 다 갔다"고 기분 좋은 반응을 보였다. 김경진은 7월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코너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양해림을 마음에 두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사랑고백을 했다.

양해림은 당시 방송을 봤냐는 질문에 "TV를 모니터 하다가 우연히 보게 됐다. 갑작스럽게 내 이름이 나오자 땀이 삐질 나왔다"며 "평소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선배가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내 이름을 이야기를 하니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양해림은 평소 김경진에 대해 "막내들은 돈이 없으니깐 유독 후배들에게 밥을 많이 사줬다. 나 혼자 있으면 나만 사주기도 했고 후배들이랑 같이 있으면 함께 밥을 사줬다"고 평소 김경진이 후배들에게 잘해줬던 선배라고 털어놨다.

양해림은 "오늘(29일)도 만났다. 그냥 서로 웃었다. 김경진 선배가 눈을 잘 마주치지 못했다. 함께 밥을 먹으면서 어제 고백한 방송에 대한 이야기보다 서로의 스케줄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양해림은 "나도 여자이고 나를 좋아해 주니깐 기분이 좋다. 아직까지는 사귈 단계는 아니지만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다"며 "여자가 좋다고 하면 너무 가벼우니깐. 지금 50대 50이다. 이제 시집은 다 갔지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김경진 선배가 준 것 같다"고 언급했다.

양해림은 "선배 덕분에 유명해져 미니홈피가 마비가 됐다"며 "다른 연예인들은 열애설이 나면 악풀이 달리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악플이 없다. 미니홈피에 들어와 '얼굴보고 실망이다' 정도였다. 다름 사람들이 아쉬워하지 않고 호응해주니 고맙다"고 주변 반응에 대해 말했다.

양해림은 "지금 시작이다. 선배가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좋으니깐 내 실력으로 올라가겠다"고 개그우먼에 대한 꿈도 언급했다.

한편 1985년생인 양해림은 2009년 팔도모창 가수왕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2009년 MBC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에 입문했다. 양해림은 MBC '개그야', '하땅사' 등에 출연했다.

김유경 kyo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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