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신현준, 故박용하 애도 "스타는 외롭다" 울먹

이경남 기자 2010. 7. 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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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이경남 기자] MC 신현준과 이시영이 고(故) 박용하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는 신현준과 이시영은 각각 검정색 양복과 드레스로 어느때보다 차분한 모습을 연출, 박용하의 자살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며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인의 행적을 다뤘다.

이날 신현준은 "제발 잃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또 일어나고 말았다. 탤런트이자 가수인 박용하가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너무나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진행했다.

이어 그는 "스타는 어쩌면 선택받은 사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스타는 외롭다. 더구나 믿고 의지했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 순간 더 그렇다"며 고 박용하의 자살 이유에 대해 어렵게 입을 열었다.

잠시 울먹이던 신현준은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지게 되고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을 겪게 된다. 더이상 젊고 아름다운 친구들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故 박용하는 지난 6월 30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캠코더 충전기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지난 2일 오전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치른 후 경기도 성남 영생관리사업소에서 화장됐다.

사진 = KBS 2TV '연예가 중계' 화면 캡처이경남 기자 kn040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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