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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MBC 월화극 '동이'에 또다시 옥에 티가 등장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5월 31일 방송된 '동이' 21회에서는 매직으로 쓰여진 듯한 아라비아 숫자가 화면에 등장했다. 이 장면은 동이(한효주)가 내시들에게 구타를 당한 사람들을 쫓아가 그 이유를 묻는 장면 직후 등장했다. 사람들 앞에 쌓여있던 적재물에 선명한 검은색 숫자가 13, 14 등의 숫자가 가지런히 적혀 있었던 것.

　이에 네티즌들은 "저것은 분명 먹물일 듯", "저건 북한의 소행" 등의 댓글로 옥에 티에 실소했다. 한 네티즌은 "조선시대 궁궐에서 아라비아 숫자가 사용된 것 자체도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삼국시대에 들어왔다는 얘기가 있지만 한자 문화의 조선에서는 갑ㆍ을ㆍ병ㆍ정 등으로 숫자를 대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이'는 그 인기만큼이나 다양한 옥에 티로 많은 이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 30일 '동이' 4회에 등장했던 서용기(정진영)와 어린 동이(김유정) 대나무숲 대면신에서는 자동차가 등장했다. 또 5회에서는 영당(이광수)이 악기의 운지법을 잘못해 지적을 받았다. 이후 8회에서는 숙종(지진희)와 장옥정(이소연)의 바둑 장면에서 당시 통용되던 순장바둑법에 어긋나 옥에 티로 꼽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이' 옥에 티는 오히려 "팬 서비스 차원 아니냐"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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