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 "나 때문에 男가수 규제 풀렸다" 깜짝고백

2010. 4. 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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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지윤 기자]월드스타 비(본병 정지훈)가 솔직하고 당당함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비는 17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발라드에 댄스가 가미된 노래 만들고 싶었다"고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를 소개했다. 비는 뮤직비디오에 한예슬이 출연한 것을 가리켜 "모든 사람들이 한예슬씨를 추천했다. 주변을 해피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비는 이날 "내 가수 인생의 결정적 노래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었다"며 "민소매 티셔츠를 찢었다. 그땐 남자 가수들이 염색은 물론, 귀걸이도 안될 정도로 규제가 심했다. 그런데 내가 생방송에서 다 찢었으니... 방송이 끝나고 위에 올라가 사과를 했다"고 털어놨다. 비는 이어 "다행히 반응이 좋아서 그때부터 남자 가수에 대한 규제가 풀렸다. 한번 찢은 것이 이날 이때까지 찢게 된다"고 짐승남 평가에 답했다.

또 비는 "느낌대로 춤을 즐겨야 한다. 춤을 춘지 15년만에 이제서야 서서히 춤이 뭔지 알았다"고 댄스 황제의 속내를 전하며 "한때는 이런 저런 상도 타며서 무력감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또 하나의 목표가 생기고 공격할 대상이 생기니까 좋았다. 문을 더 열어주면 후배들도 더 와서 할 수 있고..."라고 월드스타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또한 비는 "나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한국이 아시아의 중심이자 문화 1등이 됐다. 비록 시장이 안좋고 불법 음원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시장의 논리만 이용해 정성을 안두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 내 음반에는 많은 시간, 물질적인 자본이 들어간다"며 "사실 아깝지 않다. 광고비로 수익금을 다 맞춘다"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비는 박진영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제는 이해관계가 아니어 행복하다. 나는 내 회사 욕을 하고 형은 형 회사 욕을 한다. 죽이 잘 맞는다"고 세간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끝으로 비는 "끝없이 인내하고 끝없이 노력하며 끝없이 겸손하는 것이 내 좌우명이다"며 "10년후에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또 진정한 톱스타는 수식어가 붙지 않는다. 닉네임이 붙지 않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초 공개된 비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는 12일 오전 멜론, 도시락, 엠넷닷컴, 벅스 등 온라인 음악 사이트의 주간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김지윤 june@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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